다시 한번 더 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
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필자에게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란 그리 흔한 경우가 아니다. 베리 찐~한 감동을 주거나 어마어마한 스펙타클의 비쥬얼로 정신을 빼 놓지 않는 이상, 뜨거운 가슴이 영화를 다시 보도록 허락치 않는다.


대한민국 최초의 활 액션이라는 카피를 보았을때 화살처럼 스치듯 지나간 영화가 있었다.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1991년작 '로빈훗' 이 그것이다.

당시에 로빈 훗이 쏜 화살이 숲속을 헤치고 나가는 장면을 찍기 위해 화살에 소형 카메라를 부착해서 멋진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 했었다. 더불어, 영화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최종병기 활 " 의 주요 등장 인물들
조선의 신궁 박해일(남이 역), 청나라 군의 우두머리 류승룡(쥬신타 역), 자인의 남편 김무열(서군 역), 서군의 아내
문채원(자인 역), 그리고
쥬신타(류승룡)의 듬직한 오른팔 노가미 역에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출연 한다.





기마민족인 청군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국내에서 촬영된 영화 중에서는 가장 많은 말들이 동원됐다고 한다.
그러나, 전쟁신은 많이 소규모적이었다.


영화의 배경은 1636년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인 "병자호란"
* 조선 인조 14년(1636)에 청나라가 정묘호란 이후의 명을 정벌하기 위해서 군량과 병선의 징발을 요구하고 형제관계를 군신관계로
바꾸도록 강요하자, 이에 격분한 조선 정부가 임전태세를 강화함으로써 일어난 전쟁
(네이버)

역적의 자손이자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박해일)는 유일한 혈육인 동생 자인(문채원)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아 간다.
그러던 어느날 일상의 행복은 무참히 깨어져 버리고,,,






과녁을 노려보는 매서운 눈빛과 활 시위를 떠난 화살의 스피드는 생생한 사운드로 살아서 관객에게 실감나게 다가 온다.


이 영화가 빛나는 이유 - 현장감이 느껴지는 살아있는 사운드와 적재적소의 OST

영화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이 팽팽하게 당겨질 때의 긴장감이 살아있는 리얼한 사운드, 화살이 활로부터 발사되어 멀어지면서 타겟을 향해 공기를 가르는 소름 돋는 사운드, 과녁에 꽂히는 또 사람을 관통하는 질펀한고도 쓰라린 사운드까지 고막을 파고 드는 아찔한 음향들은 손 끝에 전율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나 다름없는 추격신마다 터져 나오는 배경음악은 마치 잘 익은 사과처럼 베리베리 맛깔스러워서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여 준다.
국내 영화에서 쉽게 느끼지 못하는 영상과 음악과의 절묘한 궁합이 탄성이 절로 터지게 만든다.


웰메이드란 이와 같은 영화에 따라 붙을 수식어가 아니겠는가?






적이 갈라지는 목소리로 음울하게 묻는다. ' 바람을 계산 하느냐?? '

바람은 영화에서 중요한 하나의 모티브로 존재 한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서 생과 사는 극명하게 갈리는 것!
결정적인 찰나의 시간에 맞춘듯 불어오는 바람과 나약한 갈대처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바람에 의해 이리저리 흔들리는 남이(박해일)와 자인(문채원). 결국, 삶은 찰나의 순간에 의해 바다로 향하는 물과 같다.






자인(문채원)은 유일하게 홍일점으로 자칫 너무 남성적으로만 흐를수 있는 근육질적 영화 전개에 균형을 때때로 잡아 준다.

문채원은 신윤복과 김홍도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바람의 화원' 을 통해서 뇌리에 깊이 각인이 된 배우이다. 필자는 미술가인지라 당시 바람의 화원을 한 회도 빼 놓지 않고 본방 사수를 하며 흥미진진하게 몰입했던 기억이 있다. 문채원은 이 영화에서 무장의 딸답게 여장부다운 기개로 자신을 겁탈 하려는 청나라의 왕자 앞에서  칼을 들고 맞서는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인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자신의 혼례날 혼례를 치르는 도중에 역사적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비운의 여인으로서 서방님인 서군(김무열)과의 이별과 만남을 통해 감정이입을 이끌어 내고 있다. 문채원은 사극에 잘 어울리는 배우임은 분명 하다.

주요 등장 인물들(남자)의 카리스마적 연기와 강렬한 기에 파묻히지 않고 여자의 몸으로 자신과 오라버니를 지키고자 하는
연약하지만 당찬 캐릭터인 조선의 여인을 잘 표현한 연기를 펼쳤다.








카리스마 종결을 보여 주는듯한 류
승룡의 명품 연기력


류승룡 역시  필자에겐 '바람의 화원' 을 통해서 뇌리에 깊이 각인이 된 배우이다. 바람의 화원에서 같이 연기 했던 류승룡과
문채원을 이 영화에서 보는것도 새롭고 신선 했으며 즐거웠다. 류승룡은 말이 필요치 않을 악역 연기의 대명사로 불리우기에 손색이 없는 배우이다.
시선의 각도와 방향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악랄하고 포악한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잘
아는
몇 안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시종일관 신궁 남이(박해일)를 쫓는 청나라 군의 우두머리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그는 청나라인의 역활을 위해 머리를
'변발'한 모습 또한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당시 청나라의 언어였던 만주어를 구사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만주인으로 보이기에 부족함이 없었던듯 하다.
게다가, 청나라군을 연기한 몇몇 조연들은 실제 만주인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영화의 스피드는 화살과 같다.

시종일관 쫓고 쫓기는 추격씬이 잠시도 한 눈을 팔 시간을 주지 않는다.
관객들에게 숨가뿐 호흡을 자연스레 이끌어 내는
흡인력 있는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어찌보면 단순한 플롯과 스토리로 무식하게 돌진하는 멧돼지와 같은 영화라고 볼 수도 있을런지 모른다. 하지만 씰~데 없이
늘어지는 스토리와 산만한 구성들이 난무 또는 오바하는 영화들에게 이 영화에 등장하는 방패도 부순다는 위력적인 '육량시' 로 관통해 버리고 싶은것은 필자만의 생각이 아닐게다.


모름지기 영화는 상영시간동안 관객들의 숨을 조였다가 풀었다가 하는 맛이 있어야 한다.






바람은 계산 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 하는 것이다 !! (영화 대사)
사랑도 계산 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 하는 것이다 !! (필자 생각)



옥의 티!! - 이것이 대한민국 CG작업의 한계인가???

가장 아쉬운 것은 호랑이가 등장하는 신의 CG(컴퓨터 그래픽) 테크닉;;;;;;;
너무나도 이질감이 느껴지는 빛과 색감의 처리로 마치 현세가 아닌 하늘나라(혹은 천국, 저승)에 있는 호랑이처럼 보였다.
제작사측에서도 첫 시사회후 쏟아져 나온 반응들을 적극 수용해서 CG작업을 새로이 해서 일반적인 개봉 시간보다 늦게 개봉을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만난 호쾌한 액션과 긴박감이 잘 녹아든 웰메이드 영화에 이 호랑이신은
베리베리 안타깝기만 하다!!;;

아무튼 올 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일것은 분명해 보이는 영화이다!!




*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한 김한민 감독은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제28회(2007) 청룡영화상 각본상과 제28회(2007)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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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금니 때문에 치과에 치료 받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통증은 이루 말할수 없는,,,;;; 그나마, 많이 양호해져서 다행이긴 한데,,,
치료 받고 작업도 잘 안풀리고 해서(다음주 전시;;) 간만에 극장에서 한 프로 때리고 왔습니다.
후회 없는 초이스가 될 영화이더군요!! ^ ^


* 사용된 자료 그림들은 '최종병기 활' 홈페이지에서 트레일러(예고편)를 화살과 같은 속도로 캡쳐해서 편집 작업을 한 것입니다.
저작권은 '최종병기 활'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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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마탄 초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거갱님

    기대 되는군요 역시 한쿡에서 cg란
    영구형한테 배워야 하나봐여 ㅎㅎ

    2011.08.12 2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인정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자신의 시간과 일을 빨리하고 누릴 수 있는 여유 그리고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뇌혈관 및 심장이 받는 데미지의 가치가 별것 아니라면 할 말은 없지만.
    출처:(욕 먹을거 각오하고 쓰는) 맥과 PC, 가격대 성능비의 함정

    2011.08.12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와~
    저 내일 이영화보러 가는데,,ㅎㅎ
    너무너무 기대되네요.ㅎ

    2011.08.13 0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 이글 보니까 더 기대가 되네요 곧 보러가는데 ㅋ

    2011.08.13 2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 이거 보고왓는데..ㅎ
    정말 제가 숨이 다 차던데요??ㅎ

    2011.08.14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활 액션이라...ㅎ
    복학하기전에 방학기간에 이영화 좀 봐야겠군요...
    3D화면이라 그런가 캡쳐샷도 흔들려보이는군요... 2D 모니터의 한계..ㅎ

    2011.08.15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초인님.. 오랜만입니다. ㅎㅎ
    저도 관심이 있는 영화였는데 초인님의 좋은 평을 보니..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2011.08.15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류승용이네요.. +_+
    활을 이용한 액션활극은 어떨지 궁금했는데
    초인님이 추천하시니 더 보고 싶어지는데요~

    2011.08.16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 요고 보고 왓는데.ㅎㅎ
    와~완전 장난아니던데요??ㅎ

    2011.08.16 1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도 꼭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트레일러만 봐도 굉장하던데요. ㅎㅎ

    베리베리 올만이죠? 제가 한동안 집을 비웠었어요. ㅠㅠ 휴가다 가족방문이다 해서리... .페북은 그래도 계속 보는데, 늘 보다 보니 블로그 왔었는지를 까먹게 되는....ㅠㅠ

    2011.08.17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까꿍!! 초인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죠?^^
    토마토수확한다는 핑계로 게을러져버렸네요.
    이제 다시 슬슬 몸 풀어봅니당, ㅋㅋ
    더운 날씨 건강조심하세요~~~

    2011.08.17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답글이 베리베리베리 늦었죠이~~!! ^ ^;;
      도마도, 베리 풍성하게 잘 수확 하셨지요이?

      간만에 뵈니 반갑쿤요!
      베리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 ^

      2011.09.11 21:5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