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시간에는 그 두번째 시간으로 " 조선후기의 선비화가 윤두서의 자화상 "을 감상하시겠습니다.





* 클릭해서 왼쪽상단을 한번 더 클릭하시면  더욱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


윤두서《 자화상 》20.5㎝ x 38.5㎝ (국보 240)





          " 나는 너의 생각과 마음을 꿰 뚫어 보고 있으니,허튼생각일랑 말아라!!! "



라고 말하고 있는듯한 초상화,,,  즉, 윤두서 자신의 얼굴을 그린 우리나라 회화사에 빼어난 걸작으로
손꼽히는 자화상 [한국화]이다.
수준 높은 묘사력은 한마디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볼 수 있겠다.


저번주, 바람의 화원을 보신분이라면 김홍도가 신윤복에게 하나의 초상화 교본으로 보여주던 바로 그
그림이란것을 감 잡았으리라 본다.



이 그림의 첫인상으로 금방이라도 불호령이 떨어질듯 위압적인 매서운 눈초리에 놀랄것이며,
극도로 정교하게 살아있는듯 묘사된 수염의 표현력에 놀랄것이다.
마치, 심술이 덕지덕지 붙은듯한 얼굴의 모습과 굳게 다문 입술에서 윤두서선비화가의 성격이 어떠했을것인가라는것을 유추 해볼 수 있다.

눈부위의 안구형상을 표현한듯한 부분에서 입체감은 물론, 인물의 생생함이 더욱 전해져 온다.
수염표현을 보자면, 극히 가느다란 세필로 한가닥, 한가닥의 필선을 집요하게 그어서 표현했음을 알수
있다.


서양화의 표현기법에서도 이러한 표현방식은 유사한것이 많다.
극사실적인 그림들에서 보여지는 " 머리카락의 한올한올이 실제처럼 표현되어진 그림 ", " 팔과 다리 등의 체모를 일일이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 ", " 땀구멍을 실제 그대로 표현한 그림 " " 천과 옷주름을 세밀하게 표현한 그림 "등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를 실험하는듯 초 현미경적인 그림들도 나타나고 있다.

세필, 즉 붓사이즈로 1호를 가지고 정교한 손맛을 보여주는 극사실의 회화는 필자도 종종 즐겨 그려왔던 방식이다.
특히,저러한 수염과 같은 세부묘사를 할 때에는 호흡의 조절이 필수이다.
마치,수영선수들의 호흡처럼 털한가닥을 시작할때 호흡을 들여 마셔서 털끝에서 숨을 내쉬는 호흡조절의 노하우가 발휘 되어야만 위와 같은 표현들이 가능해 질수 있는것이다.
어떤때엔 고도의 내공 테크닉이 발휘되면 한가닥이 아니라 10가닥을 그릴때까지도 내공호흡이 될 수도 있는것이다.

조선시대에 보편적인 인물화에 비해 자화상은 그리 많지 않은 가운데 표현기법과 정면을 응시하는 구도방식은 그 어느 화가보다도 단연 뛰어나다고 할수 있다.
마치, 화폭의 사이즈만 크다면 척클로스 [ 현재 미국의 극사실화가]의 그림과 다를바 없는 구도이다.
척 클로스가  윤두서의 자화상을 보았던것일까?




필자의 기억으론 이그림을 처음본것이 중학교때[?]인가에 교과서에서 보았던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그시대에서 이렇듯 정교한 표현과 대담한 구도로 인물을 그렸다는점에서  상당히 
충격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만큼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왔었다.








★ 그런데,이 초상화를 보면서 한가지 의문이 들것이다.
   어떻게 해서 머리만 댕그러니 그것도 화면을 거의 꽉 채운채 상체도 없이 그려져 있을까? 
   왜,와~이,뭐 땀시, 심심해서?, 그냥?,,,




▼ 의문의 해답 보기









* 윤두서 [尹斗緖, 1668~1715]

조선 후기의 선비화가. 본관 해남. 자 효언(孝彦), 호 공재(恭齋).
<어부사시사>로 유명한 고산 윤선도의 증손자이자, 다산 정약용의 외증조이다.
젊어서 진사시에 합격했으나 벼슬에 나가지 않고 시서생활로 일생을 보냈으며 죽은 뒤 가선대부·호조참판이 추증되었다. 그는 시·서·화에 두루 능했고, 유학과 경제·지리·의학·음악 등에도 뛰어났었다 한다.
화가로서는 특히 인물화와 말을 잘 그렸는데, 산수화를 비롯한 일반 회화작품은 대체로 조선 중기의 화풍을 바탕으로 한 전통성이 강한 화풍을 보인다.
그러나 인물화와 말그림은 예리한 관찰력과 뛰어난 필력으로 정확한 묘사를 하였으며, 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현재
그의 종손가에 소장되어 있는 
자화상《윤두서상》(국보 240)을 들 수 있다.
그의 화풍은 아들인 덕희와 손자인 용(愹)에게 계승되고, 조선 후기의 화가 허유(許維)도 종가에서 그 전통화풍을 익혔다 한다. - 네이버 백과사전 -
















* 만약, 자신이 나태해지거나 발전의 매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은 이 그림을 
  방에 걸어놓고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아울러, 현정권의 각료들과 통치자 및 사라져야 할  모든 악플러들도. !








                             * 좋은 감상 되시길,,, ^ 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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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마탄 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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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2008.10.29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포스트 잘 보고 갑니다.
    윤두서 선생의 초상화에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보존이라는것을 하는 중에도 그 내용을 제대로 알고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8.10.29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잌후,루프님 오셨군요 ^ ^
      미술작품에 대한 보존문제는 아직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하면 그 수준이 많이 뒤처진다고 볼수 있습니다.

      자손들도 미술작품에 대한 애정과 정서가 부족한상태에서 관리소홀로 인해 수명이 빨리 소모되는 작품들도 많은게 현실입니다.

      조만간 함 들리겠습니다 ^ ^

      2008.10.30 01:56 신고 [ ADDR : EDIT/ DEL ]
  4. 바람의 화원의 영향인가요? 암튼 반가운 그림이네요.
    동양화의 매력에 빠지고 있는 요즈음...
    봄되면 국립중앙박물관이랑 간송미술관 투어할라구요.

    2008.10.29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미씨,눈치도 빠르징!!! ;)

      간송에는 최완수라는 터줏대감이 계시지요,,,
      제자들도 많이 배출하고 또 많이들 따르는 좋으신분,,,

      서울에 사니 좋긴 좋겠구랴.
      맘내키면 언제든지 쉽게 문화포식을 할 수 있으니! :)

      2008.10.30 01:59 신고 [ ADDR : EDIT/ DEL ]
  5. 왠지 언제 봤던 그림 같네요.
    안녕하세요. 허접한 블로그 검색 온타운 쥔장입니다.
    신청하신 대로 등록하였습니다. ^^^;;;

    2008.10.29 2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볼때마다 저 눈매에 식겁하고 마는...결국 2번째의 영광을 차지했네요.
    예전 도판에 비해서 수염도 많이 희미해졌네요.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듯~~

    2008.10.30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크크,박님 시껍 무쓰~요??
      눈매가 쫌 무섭긴 하죠 :)

      그림도 점점 퇴색되어 갈겁니다.
      국가에서 얼마나 보존을 잘 하느냐가 관건일듯 해요 ^ ^

      2008.10.30 02:02 신고 [ ADDR : EDIT/ DEL ]
  7. 허걱... 정말로 쳐다보고 있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드네요..-_-;;

    2008.10.30 0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안그래도 아앗 바람의 화원에서 나왔던...이라고 생각하며^^;; 보고 있었는데...
    저도 교과서에서 본듯한데...그때는 그런기분이 아니였는데 커서보니 확실히 살아있는 듯한 느낌과 조금은 무섭게도 느껴지느것이 굉장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

    2008.10.30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령주님도 바,화 애청자시군요 ^ ^

      네,정말 국보다운 한국화 최고의 걸작입니다!
      마치,혼이 살아있는듯 한 자화상이예요 :)

      2008.10.31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9. 정말 볼때마다 놀라는 그림입니다. 이번이 세번짼가~~
    특히 저 수업때문에 더 놀라요. 진짜 살아 있는것 같아서... --;;

    2008.10.31 0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맞습니다.

      정말 리얼한 수염의 묘사입니다.
      자신의 혼을 그림에 그대로 불어 넣은듯한 초상화예요 ^ ^

      2008.10.31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10. 으 진짜 무서워요.. 죄지은 사람이 보면 뜨끔할 듯….저 머리카락 묘사도 놀랄 노 에요..^^ 호흡법 이야기를 하시니 생각나는게, 고딩때 구성배울 때 포스터칼라로 엣지를 깨끗하게 칠하려면 숨을 멈추고 붓질을 해야한다고...그래서 숨막고 칠하고는 했어요. 근데 전 숨막아도 흔들흔들이더군요 ㄱ-

    2008.10.31 2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하하하하하,,,,

      구성시간 에피소드,,,정말 욱기는군효!
      혹쉬 그때 옆 친구에게 " 나,떨고 있니" 라고 하지 않으셨쎄여??? 크크

      린님, 11월도 행복가득한 달 만드세요 :)

      2008.11.01 01:53 신고 [ ADDR : EDIT/ DEL ]
  11.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08.11.02 0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전민승

    월래의 윤두서 자화상에는 얼굴과 상의 모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보관문제로 인해 상의 색이 바래 버려 소실되 버렸습니다...
    아! 그리고 질문 한가지 가 있는데 배경음악 제목이 무엇인가요? 듣기가 참 좋아서^^

    2008.11.02 04: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에, 저 음악은 Timstory 라는 뮤지션[?]의 Riverine라는 곡입니다.
      앨범은 Varist Artist 형식으로 발매된 것입니다. ^ ^

      2008.11.03 01:06 신고 [ ADDR : EDIT/ DEL ]
  13. 장규현

    이그림은 음...ㅎㅎ
    중학교 1학년때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같은데 ㅎㅎ
    계속보면 ㅎㅎ 뭔가 이상한 기분이

    2008.11.02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달의뒷면

    一毫不似 便是他人(일호불사 편시타인)이라해서 조선시대 초상화는 요새 하는 말로 하면 극사실주의라 할수 있지요
    단지 겉모습만을 그대로 그리려고 하는것이 아니고 거기에는 정신문화가 결합되 있는 선비정신의 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닮을 초'를 쓰는것이 아니고 '그릴 사' '참 진'을 써서 사진이라고 했습니다.
    임금님의 초상화를 어진이라고 하잖아요.. 아름다움의 순서를 정할때도 진선미라고 해서.. '아름다울 미' 보다
    '참 진'을 제일로 친것은 바로 이런 엄정한 미학이 있었기때문이지요.

    조선시대의 정신문화를 알면 알수록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것은 너무나 왜곡되고 겉핥기에 편향된 시각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조선이 다른나라는 다 망해버린 큰 전쟁을 두차례나 겪고도 500년이란 세월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런 엄정한 선비정신이 있었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선말기의 바로 그런 선비정신이 혼탁해졌기때문에 망할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림 감상하면서 너무 쓸데없는 소릴한건 아닌가 싶은데, 그림을 보고나니 한마디 하고 싶어지네요 ^^;;
    덕분에 그림감상 잘했습니다.

    2008.11.02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닙니다.
      좋은말씀 해 주셨네요!

      어릴적 배웠던 지식이 절대적인것은 아니기에 좋은 말씀입니다. ^ ^

      2008.11.03 01:09 신고 [ ADDR : EDIT/ DEL ]
  15. ㅇㄴㅇ

    정약용 할아버지 외증조? 조상님이네...

    2008.11.02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음악과 잘 어울러져서 왠지 신비로운 느낌이 들게하네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2008.11.02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이 그림은 조선후기때의 작품으로 서양의 명암법이 아닌 '육리문'이라는 기법으로 표현한 그림입니다. 육리문은 아주 가는 세필로 선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피부결의 높낮이를 표현하는 기법인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화가도 이런 정교하고 세밀한 기법으로 표현할 수 없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원래 이 그림은 얼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귀와 옷도 원래 있는 것인데, 그 부분은 아주 연한 담묵으로 표현되어 지금은 퇴색되어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2008.11.02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최기섭

    음악이 금방 비온 후의 산 숲속을 연상시킵니다.

    아, 예술을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안정적 취미를 어서 가져야 할 텐데..

    2008.11.02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윤성현

    제 직계 선조님이십니다. 저는 본관 해남 28대손이지요. ㅎㅎ 이런데서 선조님의 존상을 뵈니 왠지 기분 좋군요. ^_^

    2008.11.02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에,,,훌륭하신 조상님을 가지셨네요.
      후손분들께서 선조분이 남기신 유물들을 잘 간수하셔서 길이길이 영원토록 남을 수 있길 기원합니다 ^ ^

      2008.11.03 01:17 신고 [ ADDR : EDIT/ DEL ]
  20. 초인님, 이 글이 연말 결산으로 다시 한번 다음 메인을 장식하넴요.
    어떻게 알았냐구요...?
    제 유입로그 폭증이 있어서 다음 메인을 갔더니
    낯 익은 얼굴이 있지 뭡니까. 하하핫.
    기쁜 마음에 이렇게 달려와 소식 전합니다. ^^

    다음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크게 준비한 것 같습니다. 그쵸?
    초인님은 이미지로, 저는 굵은 글씨로... 하하핫.

    초인님 메리크리스마스...!

    2008.12.24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프리박님, 답글이 베리 늦어서 송구스럽군요,,,^ ^;;;

      좋은소식을 전해주시는 글인데 이제사 답변 드리는걸 용서하시길,,,^ ^;;;

      머지않아 다가올 성탄절도 메리 크리스마스,,,하하하;;;;;;;

      2009.08.28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21. 김종천

    그릴때 뒷면에서 그렸다는 군요 렘브란트보다 앞선 화풍

    2008.12.24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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