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서는 '거 참, 재밌게 제목을 달았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오쇼라즈니쉬의 "배꼽"이라는 명상 우화집이 베스트셀러였던 적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끔씩 배꼽이 빛바랜 필름처럼 회상 되어졌다.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저자 : 아잔 브라흐마  역자 : 류시화

이 책은 280페이지로 이루어졌으며,  총 10장으로 구성 되어져 있다.



책의 내용에서 인상적인 부분들을 보자면,,,

"2장. 마음의 문"

행복과 고통을 거의 같은 비율로 얻는 것이 삶의 본질이다. 만일 우리가 지금 고통에 처해 있다면,
 이것은 우리가 전에 받거나 잃은 행복 때문이다. 행복은 고통의 끝이 아니고, 고통은 행복의 끝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이 순환을 돌고 있을 뿐이다. 조금 놓아 버리면 조금의 평화가 오고, 크게 놓아
버리면 큰 평화를 얻을 것이다. 만일 완전히 놓아 버린다면 완전한 평화와 자유를 얻을 것이다.
 그리하여 세상을 상대로 한 그대의 싸움은 끝이 날 것이다.




"5장.  한 트럭의 소똥"에 보면
코끼리와 우물, 나무의 뿌리, 뱀, 흰 생쥐와 검은 생쥐, 벌집과 꿀이 등장하는 인간의 삶을 절묘하게 빗댄
141 ~ 144 페이지의 불교우화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저절로 무릎을 "탁~"하고 치게 될 것이다!

우리네 인생을 완벽하게 한편의 우화로 압축해 놓은듯한 내용이다.



"6장. 울고 있는 소"

"그대가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에 그대의 온 존재를 바쳐라." - 149p -

우리들은 미래를 알지 못한다. 1시간 뒤에 일어날 일도 10분뒤에 발생할 어떠한 위험한 상황도 알수가 없다.
현재 자신의 일이 혹은 상황이 마땅치 않아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면, 이미 성공의 문 앞에 와 있는 것이다!



"8장. 가득 찬 항아리"

어떤 장소든 당신이 그곳에 있기를 원치 않는다면, 아무리 안락하더라도 당신에게는 그곳이 감옥이다.
 이것이 '감옥' 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다. 만일 당신의 직업이 당신이 원치 않는 것이라면, 그때 당신은
 감옥에 있는 것이다. 자신이 원치 않는 관계 속에 있다면, 당신은 감옥에 있는 것이다.
 병들고 고통스런 육체 속에 있는데 그것을 원치 않는다면, 그것 역시 당신에게는 감옥이다.

 자유는 당신이 지금 있는 자리에 만족하는 것이다.
 진정한 자유는 욕망으로부터의 자유이지, 욕망의 자유가 아니다.



"9장. 삶이라는 이름의 스승"

우리들 각자는 삶의 표현이다. 삶은 친절한 스승이면서 동시에 가혹한 스승이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이 스승을 찾기 위해 어떤 특별한 장소에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삶을 경험한다는 것은 수많은 타인들을 거쳐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이다.
 자신을 탐구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을 잊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자신을 잊는 것은 곧 주위 모든 존재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나무, 별, 고양이, 사람, 꿈과 소망을 가진 모든 존재, 웃음과 눈물을 가진 모든 존재와 하나가 되는 길이다.





깨달음에 관련된 실제 사건들과 일들을 잔잔하게 풀어가며 일상에서의 깨달음의 순간들을 보여주는 책이다.
짧은시간안에 읽어도 좋은 책이고, 조금씩 음미하며 사색과 명상을 하며 읽어도 좋은 책이다.
1장부터 이어지는 연관된 줄거리가 아니므로 어느장부터 읽어도 상관이 없다. 총 108개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항상 머리맡에 두고 한번씩 펼쳐보고 싶은 명상집이다!!

각각의 장마다 곁들여진 철학적인 연필 삽화도 책의 내용과 베리 잘 어울린다!


리는 삶에서 해결책이 없는,  문제라고 할 수도 없는 일들을 걱정하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가?
충분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기만 하면 좋은 해결책은 반드시 온다.
그것은 언제나 예기치 않았던 순간에, 내가 그것에 대해 잊고 있었을 때 찾아온다.

- 150 ~ 151p -



* 이 책은  Slimer의 지난 "제 3차 블로그 나눔"을 통해서 받은 책입니다.
좋은 사색의 시간을 가지게 해 주신 
Slimer에게 베리 감사 드립니다~!! ^ ^




* 이제 2009년도도 두달밖에 남지 않았군요,,, 모두들 베리 뜻깊은 한해를 만들기 위해 화이팅~!!








Art & Soft Space ★를 구독 하시면 자다가도 떡이 생길겁니다~!! ^ ^ =>

Posted by 백마탄 초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비밀댓글입니다

    2009.11.02 01:06 [ ADDR : EDIT/ DEL : REPLY ]
  2. 코끼리 길들이는 건 몰라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은 압니다만.... ㅎㅎ 명상집같은걸 읽어본 기억이 참 오래됩니다.

    2009.11.02 0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 류시화님의 책이군요. 덮어놓고 무조건 킹왕짱 좋은 책!!!
    ㅎㅎㅎ 류시화님의 글은 읽다보면 너무 좋아요.

    2009.11.02 0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호.. 독서의 계절에 읽어봐야겠군요...
    좋은 감상 잘 읽고갑니다^^

    2009.11.02 05: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축하드려요~
    독서의 계절인 만큼 책을 읽어야죵~ 오호호호~
    그럼서 안 읽고 있는 전 뭘까용? ㅋㅋㅋ;;

    행복한 11월 되세용~

    2009.11.02 0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쓸떼없는 걱정이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경우가 ...

    2009.11.02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다 읽으셨군요.ㅎㅎ 아잔 브라흐마의 불교적 명상도 뛰어나고 류시화 시인님의 번역도 부드러운 읽고 생각하기 좋은 책입니다.
    좋은 명상 하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2009.11.02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108개의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쏙 들어올것 같은 책인듯 싶습니다^^

    2009.11.02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요즘 같은 때에는 이런 잔잔하고 사색에 도움되는 책이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이런 저런 욕식과 상념을 좀 놓아버리고 싶네요.

    2009.11.02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 좋은 책 리뷰네요. 감사합니다.
    책으로 인해 좋은 명상을 하게 되는 것.. 정말 필요한데.. 요즘은 통 힘드네요..
    초인님 건강 유의하세요~!!

    2009.11.02 17:0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가!!! <-- 요 구절이 제가슴을 따끔따끔하게 하네요..
    요즘 정말 마음을 가라앉힐 무언가가 필요해요. 요책이 도움이 될까요?

    2009.11.02 19:1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초인님!!!! 좋은 책 소개 감사드려요.
    초인님 소개를 보니 읽고 싶어지네요.
    고등학생때 배꼽을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

    2009.11.02 20:3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작가 이름이 아브라카다브라로 보였다는...ㅋㅋ

    2009.11.03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재목 참 재미나군요. ^^
    출퇴근 하면서 읽으면 작은 교훈들을 가슴에 새겨 넣을수 있을만한 그런책인것 같습니다.^^

    2009.11.03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구절 구절이 상당히 와 닿는 책이네요...
    읽기 쉬운 책이면서도, 생각의 무게는 무척 커지는 책 일것 같아 끌리는데요...

    2009.11.03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