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은 미래의 어느 날, 우리 둘 다 목격하게 될 그날, 세상이 사라지게 될거야."
"문명과 인류를 비롯해 바다 생물 96퍼센트와 육상 생물 91퍼센트가"
- 141p -

래, 이 거대한 땅덩어리와 80% 이상의 바다로 이루어진 "지구"라는 행성이 곧 사라진단다,,,
흔적도 없이!!




모든것이 중요해지는 순간
저자 : 론 커리 주니어 / 옮긴이 : 이원경



지금부터 36년 168일 14시간 23초 뒤인 2010년 6월 15일 동부표준시 3시 44분에 해왕성 근처 카이퍼 벨트에서
떨어져 나온 혜성이 히로시마 원자 폭탄 283,824,000개의 폭발 에너지로 지구와 충돌할 것이다.


불행의 씨앗이 한 여인의 뱃속에 잉태 된다. 그 아기가 생기게끔 만든 정자가 난자와 결합하여 세포분열을 한 결과로
 생명이라는 존재를 가지게 된 주인공은 탯줄을 통해 받는 생명의 자양분처럼 세상과 만날날을 기다리며  전지적인
미확인 존재로부터 끊임없이 들려오는 목소리에 의해서 지구의 멸망일을 알게 된다.


아기는 탯줄에 생긴 결절로 인하여 목숨이 위태롭지만, 위기를 잘 넘긴후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생에서
 고등학교 1학년으로 월반 할 정도의 영재적인 기질을 보이며 영재들을 위한 학급에서 교육을 받는다.
주인공에게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으며 형과 자식을 위해 무한희생하는 아버지를 비롯해서 단란한 네식구와 살고 있다.




책의 내용처럼 세상의 종말에 대한 그 목소리의 예언이 진실이라면,,,
지금 이순간 그대들이 지구의 종말일을 알게 된다면 과연 무엇을 제일 먼저 하게 될까?
무슨 생각이 최초로 떠 오를까?
이미 종말론을 앞세운 사이비 종교들이 일부 광적인 어리석은 신봉자들에 의해 한바탕 홍역을 치르듯 사회문제화 되면서
매스컴을 떠들석하게 한 적이 있었다. 만일 지구가 다음주 아니, 내일 갑자기 사라지게 될 운명이라면 당신은
어디서 무얼 하겠는가?


챌린저호의 폭발이 나오고 1995년 반정부 테러범들이 폭탄 트럭으로 오클라호마시의 연방 건물을 폭파한 사건도
등장한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치명적인 중대한 병에 걸린다.



현재 자신이 중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고 있고 모든것이 중요한 삶이 있는 이 지구라는 행성이 머지않아 소멸하는데
 또, 그 사실을 오로지 혼자만 알고 있는데 이 얼마나 불행한 삶인가,,,
사랑이 무슨 필요가 있으며, 결혼은 또 뭐며 자식을 낳아서 어쩔것인가,,,


주인공인 '주니어'는 스스로 고민 하면서도 사랑하는 '에이미'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
그리고, 끔찍히도 자식들을 사랑하던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최첨단 의료기술을 동원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묵시록적인 예언을 전제로 진행되는 전형적인 소설의 모습을 갖춘 장편이다.
대체적으로 문체는 길게 늘어뜨리는 서사적인 문체가 아닌 간결하게 끝나는 스타카토식의 스피디한 진행이 두드러진다.
그래서인지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또, 쉽게 잘 읽힌다. 총 460여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마음먹고 야무지게 앉아서
읽어 내려간다면 3~4시간만에도 마지막장을 덮을수 있을게다.


줄거리는 여러 다양한 시점에서 전개 된다. 각각의 장면들마다 전지자적인 신비로운 알수 없는 존재의 시점, 주인공인
주니어의 시점,
그의 연인인 에이미의 시점, 아버지의 시점, 엄마의 시점, 형의 시점 그리고 기타 등장인물 자신들의 시점
결국, 책안에서의 "나"는 무수한 등장인물들 자신이다. 이야기를 이끄는 주요한 시점은 "전지자적 시점"이라 할 수 있겠다.


특이한 점은 첫페이지에서 시작된 97이라는 숫자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1로 끝이 난다.
마치, 97개의 세포들이 수축이 되어서 거대한 1개의 세포로 결합되어 새 생명이 태어나는것처럼!


책의 후반부에는 '다중우주'라는 용어도 등장 한다.
이 광활하고 거대한 우주속에 몇 시간전의 '나'그 앞시간의 '나' 그리고 몇시간후의 '나'공존한다는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결국, 97에서 1로 향하는 것에 대한 해답은 여기에서 찾을수 있을것이다.


필자는 책을 읽는내내 영화의 시나리오를 읽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물론, 비슷한 내용의 영화들이 독서하는동안 마치 총알이 나의 팔 주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듯 그렇게 스쳐 지나갔다.

출판사에서 소개한 책의 특징이 블록버스터 영화 같은 플롯과 스케일을 가졌다고 해서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
마치, 시나리오 대본처럼 보이는 지문(배우가 해야 할 행동을 표현한 글)과 대화들의 배치가 꼭 그러 했다.

곧, 머지않아 영화화 될것 같은 느낌이 머지않아 봄이 올것 같은 느낌처럼 선명하게 다가 온 소설이라 하겠다.



"내가 하는 일이 운명에 영향을 끼칠까?’"
이 고민은 주인공이자 우리들이 해야 할, 해야만 할 삶의 화두이자 본질이다.

사랑과 가족애,,,!!


모든것에 끝이 있고, 그래서 모든것에 의미가 있다.

따라서, 어떤것도 어떤것도 어떤것도 가능하다.
                                                                                                                                                                                          - 461p -



* 참고로 저자인 론 커리 주니어는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뜻이 맞지 않아 중퇴하고 몇 개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전전하며 조리사로
일하면서 '주방에 있지 않는 모든 시간' 동안 글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이 소설은 2009년 6월 출간되자마자 ‘올해 만난 최고의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마존닷컴 베스트 도서로 선정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이 중요해지는 순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론 커리 주니어 (비채,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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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도서리뷰는 " Daum 책-TISTORY 서평단 " 의 자격으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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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마탄 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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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뷰만으로도 무척 재밌을 것 같아요.
    시나리오 같은 책 정말 좋아 하는데...
    머릿속에~~그림이 막 그려져야 책읽는 속도가 빨라진다능ㅋㅋ

    2009.11.20 0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과나무를 심을 수 있을지 자문해봅니다.

    2009.11.20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스티븐 잡스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대충..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것인가?'
    라고 물었을때 '아니오' 라고 말한다면 다른일을 해야 한다고.. 전 뭘 하면 좋죠? ㅎㅎ

    2009.11.20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다중 우주와 다중의 나, 시간의 의미, 종말의 순간...등이 리뷰만 읽어도 잘 전해지네요.
    나라는 전지자적인 시점이 저렇게 많은 인물로 변하다니..
    얼핏 상상이 되지 않네요.
    말씀하신 대로 시나리오가 바로 머지 않은 작품 같이 느껴지듯이
    두근두근하면서 3시간 동안 책을 보셨겠군요.
    집중하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2009.11.20 10:53 [ ADDR : EDIT/ DEL : REPLY ]
  5. 언젠가는..지구라는 행성도...태양도....다시 우주의먼지로 가야하고

    다시..어디선가 흩어진 가스와 먼지가 다시 행성으로 만들것이고..

    다만 원소의 조합이 바뀌겟죠..영원히...

    2009.11.21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라진다는 것, 종말. 저로선 언제 들어도 현실감이 없는 단어들이라 마지막 순간에 뭘 할지는 도저히 상상해볼래야 상상할수도 없네요ㅎㅎ 요 책, 기억해둬야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09.11.21 1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어제 영화 2012를 봤어요. 죽음을 앞둔 순간에 하는
    사람들 선택은 거의 비슷했어요. 사랑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가족, 친구 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해원을 하더라구요.

    정말 있을 때 잘해야겠어요. 이 소설도 비슷한 느낌을 주네요. ^^
    리뷰 감사드려요. 잘읽고 갑니다.

    2009.11.21 19:36 [ ADDR : EDIT/ DEL : REPLY ]
  8. 음... 재미있어보이는데요... ^^

    2009.11.22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끝이 있으면 또 다른 시작이 있겠죠...
    굴을 파야겠어요..ㅎㅎ

    2009.11.22 21:4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도 서평단이 있으면 동참 해야 겠어요. 강제로라도 책을 좀 봐야지.. 요즘은 거의 책을 못보고 살아요..ㅠㅠ 엉엉

    2009.11.23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하,,,책을 갖고 댕기시라능!! ^ ^
      기래야 한페이지라도 읽게 되지요!

      요즘 서평단 덕분에 읽을 책이 쌓여 있다능,,,하하;;

      2009.11.29 17:07 신고 [ ADDR : EDIT/ DEL ]
  11. 사실 RSS로 읽기 전에 제목만으론 어? 2012인가.ㅋㅋ
    이랬었는데 읽어보니 아니더라구요.ㅎ
    종말...있어봤자!!!흥!!!
    하나도 안무섭다는...

    2009.11.23 1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올해초에 엄청난 크기의 혜성이 지구를 아슬아슬하게 비켜 갔다던데,,,;;
      까딱하다간 언제 이 지구가 사라질지 모른다능,,,^ ^;;;

      2009.11.29 17:08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 Daum 북로거 서평과 관련하여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많이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9.12.18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