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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Blog Space)/영화리뷰

[도가니 - 초대박을 희망하며,,] 정의를 위하여 꼭 봐야만 할 영화!!!


전관예우 ;;;;;;;;;;;;;;;;;;;
  : 
전직 판사 또는 검사가 변호사로 개업하여 처음 맡은 소송에 대해 유리한 판결을 내리는 특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동안 이토록 극장의 천장을 자주 쳐다 보기는 처음이었다. 
현재도 버젓이 학교라는 이름을 내걸고 영업(교육이 아니라)하고 있는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졌던 그리고 현재도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참상을 스크린으로 고발하고 있는 영화 " 도가니 "
영화 보는내내 먹먹해지는 가슴과 탄식,,, 솟구치는 안타까움의 눈물, 힘이 들어가는 두 주먹!

아마도 필자만 이러하지 않았으리라!
필자만 이렇게 분노하지 않았으리라!!
필자만 이렇게 슬퍼하지 않았으리라!!! 


이 영화는 관객을 위한 고문이다. 2시간이 넘도록 행해지는 고문에 여기 저기에서 콧물을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 온다.
누군가 나즈막히 신음하듯 숨을 쉬며 토해낸다.
'ㄱ.ㅅ.ㄲ '
고작,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심리적, 신체적 반응이 이러할진데 그 끔찍한 일을 당한 아이들은 어떠 했으랴?;;;;; ㅠ ㅠ






영화의 배경은 가상의 도시 '무진'(무진은 곧, 대한민국 전체이다)

이미 책을 읽은분들은 알고 있을테지만, 대충의 스토리는 이러하다. 

청각장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자애학원'에 새로운 미술교사로 인호(공유)가 부임한다. 인호는 아내와 사별하고 천식을
앓고 있는 딸과 홀어머니를 서울에 두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학 은사가 추천해준 자애학원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이상하게도 학교 분위기는 다른 학교들과 많이 틀리다. 그러던 중 알게 되는 충격적 진실. 교장과 행정실장, 그리고 한 교사가 아이들에게 행한 지속적인 성적 학대와 폭력,,, 인호는 인권센터 간사 유진(정유미)과 힘을 모아서 자애학원에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을 파헤치고
추악한 악의 무리들과 보잘것 없이 나약한 정의 힘겨운 싸움을 시작 되지만,,,

 


 
영화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인호 역의 공유는 절제되고 무게 있는 담백한 연기를 선보이며 끔찍한 현실 앞에 맞설려고 몸부림치는 주인공의 내면적 감정을 살아있는 눈빛으로 차분히 잘 소화해 냈다. 로맨틱 가이의 이미지를 버리고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 공유의 새로운 사회 비판적 역활의 비젼이 보이는 영화이기도 했다.

정유미 역시 진실을 밝히며 악의 무리들과 싸우는 인권센터 간사 유진역을 그녀만의 연기력으로 군더더기 없이 잘 표현 했다.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이랄수 있는 아역 배우들의 리얼리티
넘치는 연기는 너무 대견스러울 정도이다.
오히려, 이 영화를 찍으며 무서운 세상에 정신적인 상처나 입지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


추악한 탐욕 덩어리 같은 교장 형제 역을 연기한 장광은 성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영화를 통해 목소리 연기를 잘하는
성우는 실제 연기도 잘하는 배우이다 라는 것을 유감 없이 보여 준다. 특히, 민수를 괴롭히는 
교사역을 연기한 배우(김민상)는 필자의 동연배인 미술가와 너무도 흡사하게 생겨서 혹시라도 친형이 영화배우가 아닌가? 라는 궁금증이 생길 정도였다.






연두와 민수가 겪었을 그 악몽의 시간들,,,


장 문을 나서며 엘리베이터쪽으로 걸어 가던중 앞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두명의 여자들의 대화

" 눈물은 안나더라,," 라며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웃는다.
어깨를 거머쥐고 홱 돌려 세워서 ' 눈물이 왜 안 나와요? 눈물을 흘리고 분노해야 하는게 당연한것 아닌가요?? '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질 못했다.







"나는 이 사건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 했다"

미술교사라서 좋았다. 아니, 미술을 하는 사람이라서 좋았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 말년의 피카소도 이중섭도 어린아이들이 그린 그림 스타일로 그리거나 어린 아이들을 주제로 그린 그림들을 많이 그렸다. 게다가, 어린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야말로 진정한 창작품이다 라는 의견도 있을 정도이다.

참혹하고 충격적인 일련의 일들을 세상에 고발하는 결코 쉽지 않을 깃대를 주저없이 잡는 정의로운 사람이 있었기에 오랫동안 썩어 문드러진 상처들을 도려낼 수 있는 메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더러운 '유전무죄 무전유죄' 사회는 장애인들의 상처를 따스하게 보듬어 주지 않는다. 어째서 이 사회는 이토록 악의 수렁으로 차츰 스며들고 있는 것인가???
이나라 대한민국에 희망은 과연 있단 말인가?? 
 



 


전관예우라는 가당치도 않는 법조계의 악습으로 인해서 나약한 정의는 무릎 꿇리우고 만다;;;
경찰, 변호사, 검사까지 완벽하게 짜고치는 고스톱이 됨으로써 어린 아이들의 비극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 편의 영화가 국민들의 의식을 새로이 변화 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깨우치게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작 보고회에서 감독은 '소설은 실제 사건의 극히 일부를 표현했으며, 영화 역시 소설 속 사건의 극히 일부만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일어나고 행해진 일들은 더욱 더 끔찍 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귀가 안들리고 말을 할수 없는 신체적 장애인이지만 
우리들이 귀닫고 입닫고 외면하고 살면 정신적 장애인이
되는것과 마찬가지일게다.
 
절대악에 맞서서 싸워서 이겨내야 한다. 
재수사 되고 그들은 죄값을 받아야 한다!!


 
도가니, 지옥의 도가니!
 

 도가니 사건은 계속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더욱 경악스럽다!!! 
현재 사건의 가해자와 책임자들이 대부분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고 복직해서 교단에 서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성폭력과 성폭행, 성추행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관련기사:
"
장애학생 성폭력 재발, 인화학교 퇴출시켜야"
 
 도가니 카페 여기 로!


- 필자의 한때 18번이었던 크라잉 넛의 "말달리자" 가사 중 일부 -  

우리는 달려야해 바보놈이 될순 없어 말달리자    

우리는 달려야해 거짓에 싸워야해

말달리자  말달리자 말달리자 말달리자 말달리자
 
공지영 작가는 소설을 처음 구상하게 된 계기가 “집행유예로 석방되는 그들의 가벼운 형량이 수화로 통역되는 순간 법정은 청각장애인들이 내는 알 수 없는 울부짖음으로 가득 찼다”는 신문기사 한 줄이었다고 한다.
 
 “진실을 결코 개에게나 줄 수 없었다” 며 도가니를 집필한 정의로운 작가 공지영, 그녀에게 감사 한다.


* 이 영화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다 보아야 할 영화이다!!! 


+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 여기 로.



현재 다음 아고라에서 재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중입니다. 모두들 동참 합시다!!!

 ++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에서 우석법인과 감독기관에게 요구합니다. >> 여기 로!